MAGAZINE
스포티파이를 지원하는 스피커는?
전체 이용자가 3억 명에 가까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드디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원계의 넷플릭스'라고도 불리는 스포티파이는 이번 한국 론칭을 통해 전 세계 6천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하고, 스포티파이의 강점으로 꼽히는 개인화 기술도 국내에 적용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았던 스포티파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멜론, 지니, 벅스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에 비해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은 바로 스포티파이며,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 뮤직과도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가 뭘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스포티파이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자.

플레이리스트도 공유하는 시대
스포티파이의 강점 중 하나는 수십억 개의 플레이리스트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듣고 싶은 장르나 기분, 상황에 맞춰진 플레이리스트가 말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플레이리스트도 있지만 브랜드나 아티스트, 팬, 또 다른 사용자가 직접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도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개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악들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여담으로 BTS 음원으로만 구성된 한 플레이리스트는 사백오십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내가 몰랐던 취향까지 알려주는 알고리즘
또 다른 강점이자 수억 명에 이르는 구독자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바로 개인화 기술이 적용된 알고리즘형 플레이리스트이다. 스포티파이는 ‘데일리 믹스’, ‘새 위클리 추천곡’, ‘신곡 레이더’ 등 사용자가 팔로우한 아티스트나 재생했던 음악, 장르, 감상 습관을 분석하여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제안해 준다. 이전에 듣지 않았던 새로운 곡들까지도 말이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이밖의 강점으로는 모바일, PC, 태블릿,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TV, Xbox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앱 환경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블루투스보다 고음질 음원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Spotify Korea
부족한 국내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한국 공식 서비스(지난 2일)가 시작된 이후 아쉬운 부분들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국내 음원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들을 수 있지만, 일부 음원들은 타 플랫폼과, 저작권과 관련된 이유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애플 뮤직과 같이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이 국내에 들어올 때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하다.
ⓒSpotify Korea
한국만 다른 요금제?
요금제 또한 한국 스포티파이 사용자가 말하는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미국 등의 국가에서는 광고를 들으면 30분 동안 무료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Spotify Free’ 요금제와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요금제 ‘Spotify Premium’를 제공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는 ‘개인(월 10,900원/ 부가세 별도 / 최대 1인)’과 ‘듀오(월 16,350원 / 부가세 별도 / 최대 2인)’뿐이다. 현재 두 요즘제 모두 3개월 무료 이벤트가 진행 중이고, 신용카드 정보 입력 없이도 7일간 무료체험이 가능하니 일단 직접 경험해보고 판단하는 것도 좋겠다.
ⓒSpotify Korea
한국 음원 시장을 뒤흔들 잠재력
론칭한지 얼마 되지 않은 대부분의 서비스가 그렇듯 스포티파이 또한 완벽한 시작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 음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플랫폼들과 달리 개인에게 최적화된 기능들과 수천 만개의 음원을 앞세워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국내 음원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 한국 시장 상황에 맞춰 어떤 서비스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눈여겨볼 점이기도 하다.

스포티파이를 지원하는 스피커는?
에디토리에서 만날 수 있는 스포티파이 지원 스피커와 앰프 중에서, 많은 고객분들이 직접 선택한 베스트 제품을 선별했다. 에디토리가 제안하는 스포티파이 지원 스피커로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가 몰랐던 음악까지 경험해보길 바란다. 나의 최애 아티스트나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의 음악도 들으면서 말이다.
Editor | Seungyeon Lim
Photographer | Youngsoo Choi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